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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추억의게임 믹스마스터 근황 오랜만에 접속해 보았습니다.

by play03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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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육성 RPG게임 믹마 근황

믹스마스터는 2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RPG 게임으로 올해로 출시한 지 약 22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유저수는 아주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서비스 기간을 보면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거상 등과 같이 초장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점점 먹어가면서 추억에 젖어들고 싶은 마음 때문인 건지 요즘 어릴 적 즐기던 게임이 그렇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사실 약 2~3년 전쯤 믹스마스터를 설치해서 잠깐 플레이한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노트북을 바꾸면서 설치만 다시 해 놓았다가 한참 하지 않아서 오랜만에 생각난 겸 접속해 보려고 했습니다.

 

 

글씨가 보이지 않는 현상

패치까지 완료 되고 접속도 가능하긴 한데 의외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글씨가 안 보입니다... 창모드로 실행을 하면 튕겨버려서 시도 자체도 못 했고, 전체화면은 접속은 되는데 글씨가 보이지 않아서 게임을 진행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다만 글씨만 안 보일 뿐 클릭 등은 다 됩니다. 서버 목록 가장 위쪽을 눌러서 접속해 봤습니다.

 

게임 접속 후에 그 어떤 글씨도 안보입니다. 채팅장, npc대화, 사람들 간의 채팅, 스킬설명 등이 모두 안 보이는데 접속만 가능하지 사실상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안 돼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믹스마스터 홈페이지 고객센터 게시글에도 자체적으로 글씨가 나오지 않는 문제에 대한 해결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고 게임 자체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컴퓨터 환경에서 그런 건 아닌데 제 노트북이 뭔가 호환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노트북 바꾸고 나서 한 번 접속을 시도하려다가 글씨가 안 보여서 그냥 껐던 기억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픽카드 설정, 재설치 재부팅 등 가볍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글씨는 여전히 안 보입니다. 인터넷 서치를 해 봤는데 저랑 같은 문제를 겪는 분들이 몇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레지스트리 편집까지 건드리고 싶진 않고, 혹시라도 잘못 건드려서 다른 프로그램과 충돌이 날까 봐 좀 걱정되기도 해서.. (문제시 고칠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노트북에서 실행하는 건 포기하고 집에 있는 데스크톱에 설치해 봤는데 실행이 되더라고요.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삭제도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결국엔 레지스트리 편집기로 삭제를 해버렸습니다. 게임 한 번 찍먹 해볼까 싶었는데 참 번거롭네요.

 

 

믹스마스터 현재 근황

결국 데스크탑으로 접속을 해 봤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캐릭터로 접속하니 '식물의구역 3층' 에서 사냥을 하다가 껐나 봅니다. 이런 식물의 구역도 제가 어릴 때 믹스마스터를 한창 할 때는 없던 사냥터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어릴 때 추억의 믹마를 생각하신다면 좀 생소하실 것 같네요 ㅎㅎ 마지막 게임을 했을 때는 여기서 식물계열 몬스터를 득코해 볼까 싶어서 있었던 모양이네요. 딱히 템을 제대로 맞춘 건 없고 착용 중인 헨치도 예전에 이벤트로 줬던 프리미엄 존에 들어가서 득코한 것들 같습니다.

 

 

혹시나 코어가 나올까 싶어서 재미 삼아 몇 마리 잡아 봤는데 나오는 건 없네요. 그냥 대충 봐도 잡템들인 것처럼 보입니다. 포션들이랑 잡을 때마다 자주 보이는 부유석 파편들이 전부이네요. 가끔 인첸트 아이템도 드랍되더라고요. 예전에 모아서 노점권 열어서 용돈벌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캐릭터로 접속해서 마지리타 마을을 둘러봤습니다. 늦은 새벽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좀 있네요. 변신갑옷 착용하고 계신 골든모스랑 민트레핀 같은 몬스터는 알겠는데 꺼내놓으신 헨치 보면 사이즈도 크고 이름도 모르겠습니다. 믹스마스터가 예전 모습 그대로 같아도 홈페이지를 보니 간간히 업데이트도 하고 이벤트는 꾸준히 하고 있는 걸 보면 그동안 새로 업데이트된 헨치가 아닌가 싶어요.

 

 

창고를 뒤져보니 돈도 있고 잡템들을 다 처박아 놨네요 ㅋㅋㅋ 귀여운 변신갑옷들도 몇몇 보입니다. 가진 돈은 총합 1억이 좀 넘지만 믹돈 인플레이션이 워낙 심해서 현금가치와 비교해 보면 억당 200원~300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리타 분수대 부근에 있는 노점상점들입니다. 초록색은 슈퍼노점권이라고 캐시아이템도 올릴 수 있는 노점권이고 나머지는 아이템 판매 제한이 있는 노점들이에요. 정말 예~전에 게임을 할 때는 마지리타는 창고 근처나 모네스(워프 npc) 근처 아니면 거의 비어 있었고 노점은 자유전투구역이나 베헤르세바 모네스 근처에 조금 있었는데 요즘은 마지리타에 모여 있는군요. 아마 다 클라 돌려서 부캐는 장사 켜놓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자유전투구역입니다. 옛날에는 자유전투구역이 광장 같은 느낌이라 제일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PVP가 아닌 곳에 노점들이 정말 많았고, PVP 구역에도 쟁 유저들과 아닌 유저들이 많이 모여서 놀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휑하네요. 시간도 새벽시간대라 늦었고 유저도 줄어서 그렇겠지만 다음에 주말 낮에 한 번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자유전투 중앙을 가로질러서 아래쪽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가다 한 대 맞고 죽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사람도 없고 아무도 저한테 관심이 없었어요.

 

 

아래쪽도 썰렁하네요 ㅎㅎ 어릴 적 말고 그나마 최근인 2~3년 전에 자유전투구역 왔을 때는 전성기만큼 사람이 있진 않았지만 고랩분들이 싸우는 걸 잠깐 봤는데 헨치 공격 속도가 엄청 빠르더라고요. 사냥할 때도 그렇고... 제가 모르는 버프나 아이템들이 많이 나왔고 옛날에 제가 알던 믹스마스터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지만 어릴 적 향수를 느끼고 게임을 해 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플래시게임 하는 느낌으로 솔플 하기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믹스마스터는 한 계정에 캐릭터를 3개만 만들 수 있어서 지금은 캐릭터 창이 꽉 차있는데, 하나 삭제하고 저도 1부터 재미 삼아 새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요즘 믹마 프리서버도 있는 상태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프리서버는 크게 선호하지 않아서 딱히 플레이할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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