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M, 2025년 3월 출시 임박
PC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 역시 오랫동안 열심히 플레이해서 애정이 있는 게임 마비노기가 어느덧 3월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기대감을 안고 티저 페이지와 공식 유튜브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다른 게임이랑 헷갈린 건지, 잘못 알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이 개발 중단되었다고 얼핏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핸드폰이나 보다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광고가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라 검색해 보니 벌써 3월 오픈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PC 마비노기를 즐겁고 꾸준히 즐겨왔기 때문에 마비노기 모바일이 나온다는 소식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마비노기 게임은 특유의 감성과 그래픽, 뛰어난 게임 자유도로 인해 제가 선호하던 게임입니다. 새로운 직업이 나오면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서 키워야 하거나, 스탯을 잘못 찍거나 육성을 잘못하면 일명 '망캐' 가 되어버려 다시 육성을 해야 하는 것과 달리 마비노기는 한 캐릭터만 꾸준히 육성하면서도 여러 직업을 동시에 가질 수 있고, 사냥 특화뿐만 아니라 생활을 즐기고 싶은 경우 생활콘텐츠로도 게임 소비가 가능했기에 이를 완전히 대체할 만한 게임이 없어서 장기간 즐겁게 플레이해 오던 게임이었습니다.
티저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유저들이 올린 마비노기 모바일 관련 사진들을 보면 양털을 깎는 등 생활요소 및 사냥 플레이 영상이 나오는 걸 보면 기존 게임의 요소들을 살려서 게임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게임 플레이 방식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마비노기를 선호하던 이유 중 하나는 특유의 그래픽과 커스터마이징입니다. 너무 실사판 3D 그래픽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마비노기의 캐주얼한 카툰 그래픽이 마음에 들었고, 환생을 통한 캐릭터 성별의 재설정, 나이 설정을 통한 캐릭터의 키 변화(일반 3D 게임의 미미한 키 설정과 달리, 나이를 통해 확실히 구분될 정도로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고 빠지는 소소한 재미요소와 같은 커스터마이징도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큰 요소를 차지했기 때문에 마비노기 모바일의 인게임 그래픽도 정말 궁금했었는데요.
사실 처음 마비노기 모바일 그래픽을 보았을 때 불만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 좀 아쉬운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PC마비노기 그래픽을 한 번 다시 보고 오니(최근에는 장기간 접속을 안 했습니다.) 갑자기 모바일 그래픽이 "그래도 꽤 괜찮네." 정도로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다른 3D 모바일 게임과 비교를 하면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특유의 카툰그래픽 감성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만족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른 유저분들이 올린 모바일 npc 모델링을 보니 기존 PC버전과는 다소(많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플레이 하시는 많은 분들이 PC마비노기를 이미 플레이하셨던 분들일 것 같은데, 아마 처음 보시면 "뭐야?" 하실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PC 마비노기를 즐길 때의 그때 그 감성을 느끼고자 한다면 조금 아쉬운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일부만 얼핏 보았지만 UI 디자인은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패치를 통해 개선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대된다는 분들도 있지만 실망스럽다는 분들의 목소리도 많은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소식입니다. 길게 플레이 할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찍먹을 하더라도 플레이는 해 볼 예정입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게 다가오는 듯하고, 그동안 마비노기 확실히 대체할 만한 마음에 드는 게임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투적인 요소는 모바일게임 특성상 편의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PC와 동일할 수는 없을 테니 전투 방식이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론칭 쇼케이스 후 추가적으로 공개되는 정보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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